![[전시] 신진작가 초대전 - 김형선 작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7858f8_7d0b71f10671432b80746fab8a4eb343~mv2.png/v1/fill/w_980,h_980,al_c,q_90,usm_0.66_1.00_0.01,enc_auto/7858f8_7d0b71f10671432b80746fab8a4eb343~mv2.png)
![[전시] 신진작가 초대전 - 김형선 작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7858f8_7d0b71f10671432b80746fab8a4eb343~mv2.png/v1/fill/w_980,h_980,al_c,q_90,usm_0.66_1.00_0.01,enc_auto/7858f8_7d0b71f10671432b80746fab8a4eb343~mv2.png)
시간 및 장소
2020년 11월 30일 오후 7:00 – 2020년 12월 06일 오후 11:00
정동1928 아트센터 갤러리,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130
소개
하늘이 아름다운 건 잠시 떴다가 사라짐을 슬퍼하지 않기 때문이고, 바다가 아름다운 건 계속 부서지는 파도 때문이라고 했다.
항상 머물다 가지 않기에 소중하고 불완전하기에 더 아름답다.
너의 지나간 자리, 그 추억이 나에겐 그렇다.
[작가노트]
“바람이 불면 살랑이는 꽃잎은 나에게 리듬감을 주고, 수면 위로 반짝거리며 다가오는 작고 큰 파도의 물결은 항상 내 마음에 스며듭니다. 또한 끊임없이 밀려왔다가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거나, 세지 않은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을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기억이 머무른 그 자리, 그 날의 온도를 떠올리며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이야말로 항상 곁에 있는 진정한 삶의 위로가 아닐까. 나는 이 무한하고도 절대적인 자연의 생명력을 오직 페인팅 나이프를 사용해 자유롭고 순간적인 텍스쳐로 캔버스 위에 리듬감 있게 담아내려 한다. 이 모습은 단순히 자연이 아닌 모두가 치유와 위로가 될 수 있는 내가 꿈꾸는 세상으로서 나만의 고유한 공간으로 표현된다. 대담하지만 절제된 터치로 캔버스 위에 그려진 ‘선’ 이나 ‘면’들을 바람의 공기나 소리 혹은 파도의 물결이 살아있는 듯 간결하고도 반복적으로 표현한다. 나이프로 그려진 ‘선’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