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역사를 지닌 (구)구세군 중앙회관 건물이 새롭게 리뉴얼되어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선보일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정동길에 위치한 ‘정동 1928 아트센터’는 서울 기념물 제 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제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문화재에서 만나던 예술적 가치를 더 새로워진 공간에서 더욱 좋은 문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 수준높은 문화감성을 제시함으로서 백년의 역사를 계승해나가겠습니다.
[별관 갤러리]
About
‘정동1928 아트센터’는 1928년에 완공된 건축물로, 건축 목적은 구세군 사관양성 및 선교와
사회사업을 위한 본부로 이용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1926년 미국 사관들과 구세군 신도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후원금으로 건립되었으며,
1927년 11월 착공하여 1928년 벽돌로 2층 건물을 완공했습니다.
건립 당시의 이름은 구세군사관학교였으며, 건물의 외관은 복잡한 장식이 배제되어 단순하지만
좌우대칭의 안정감을 느끼게 하며 현관 앞 정면 중앙 상부의 삼각형 박공, ‘해머빔(Hammer Beam)’이라고 하는
독특한 지붕짜임 등 건물 세부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특히 벽돌조의 외관과 중앙 현관의 4개의 기둥에는 신고전주의 양식이 충실히 반영돼 있습니다.
1955년부터 1981년까지는 구세군 대한본영으로 함께 사용되었고,
1959년 건물 1층과 2층 일부를 증축하고 강당 천장을 높이는 공사를 한 후 구세군 대한본영의 사무실 일부가 입주했는데,
이때부터 ‘구세군중앙회관’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일부 증축과 개조가 있기는 했지만, 건축 당시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으며 1920년대 후반
서울의 10대 건축물 중 하나에 꼽혔을 정도로 건축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부터 신사참배 반대운동, 6.25전쟁의 상흔과 한국의 근대화 과정을 함께 경험한
구세군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 20호로 지정되었고,
2019년도부터 <정동1928 아트센터>를 설립하여 열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